회전율. 포토그레이에서 무심코 사원증 프로필을 찍던 날

저는 헤드헌터의 제안으로 이번 여름에 이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류, 1차, 2차 면접, 스펙터 평판체크, AI 온라인 인성검사 그리고 최종적으로 채용되기까지 2달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나의 지난 타임라인을 되돌아보고 기대해본다. 사회인으로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역시 워커홀릭 DNA가 사라지지 않아 다시 9-6 직장인의 삶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원증 작성과 사내 메신저용 프로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채용이 확정된 것 같아요. 몇십만원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 모르기 때문에 셀프포토부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내 인생 4컷이 좀 현실적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연예인은 아니다. 패스, 그믐달은 얼굴의 입체감을 조금 잃고 밋밋해 보이는데 포토그레이의 시원한 톤을 좋아해서 이걸 선택했어요.

같은 포즈, 하나의 프로필에 조금씩 다른 각도와 표정으로 무한촬영.

아니 근데 옆머리가 좀 짧고 계속 흘러내려서 만지는데 시간낭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어쩌다보니 4부분에 2장씩 찍었는데 그 중 1장만 나왔네요. 사진 그레이 해상도는 가로 300~400픽셀로 회사에 제출한 것 같아요. 드래곤보다 작아서 포토샵에서 dpi를 높였습니다. 그래도 화질이 많이 떨어졌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사용하겠습니다. 그것이 내가 하는 방법이다.

워킹맘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난 최선을 다 할거야!